내인생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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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 DB PROMY

출 처 파이낸셜
원주 DB 프로미 N0.26 강 상 재
      1994. 12. 31.
       대한민국
       200cm / 102kg
포 지 션 파워포워드
       칠곡초 - 홍익대사범부속중 - 홍익대사범부속고 - 고려대
프로입단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인천 전자랜드)
       국군체육부대 농구단 농구단 (2020 ~ 2021)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16 ~ 2021)
원주 DB 프로미 (2021 ~ )
응 원 가 쿨 - 슬퍼지려 하기전에 (2016 Remastered Ver.)

 

강상재는 한국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의 소속 농구 선수이며 포지션은 파워 포워드이다. 16-17 시즌 종료 후 서울 SK 나이츠의 최준용을 누르고 인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하였다.

 

커리어

 

 아마추어 시절 R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서 자라 대구서재초등학교와 이 학교에서 분리돼 개교한 대구도림초등학교를 다녔다. 도림초등학교에서 4학년이 되던 해에 또래보다 유독 키가 컸던 강상재는 당시 처음 신설된 농구부를 맡게 된 학교 체육 교사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그를 지도하던 코치가 칠곡초등학교로 팀을 옮기면서 그를 따라 같은 학교로 전학하여 농구를 계속하였다. 중학생이 되어 대구침산중학교 농구부에 입단하였다. 보통 대구시 중학교 농구부 선수들은 졸업 후 당시 대구시 고등학교 중에서는 유일하게 농구부가 있던 계성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더 '큰 물'을 보여주고 싶었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서울로 유학을 가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농구팀에 입단하였다. 모 잡지와 있었던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인터뷰에 따르면 강상재가 프로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는 어머니의 열정과 도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교시절 홍대부고의 에이스로서 동갑내기 천기범, 최성모, 최준용, 이종현과 함께 13학번 황금세대의 주축이었다. 대학농구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꼽히고 있지만 중고교 시절에는 전문 슈터를 맡았었다. 때문에 다른 빅맨들보다 슛터치나 릴리즈 등 슛에 관한 스킬이 상당히 좋은 편. 3점 슛도 상당히 정확하다. 홍대부고 재학 중 손가락을 다치면서 슛을 연습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업 스킬을 연마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손가락이 나은 이후에는 완전체 가 된 것은 자명. 국내 빅맨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스킬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대학들의 스카웃 망에 포착되었다. 원래는 중앙대 진학이 예정돼 있었으나 고려대로 진학하기로 했던 최준용이 갑자기 연세대로 진로를 틀면서 고려대의 콜을 받아 고대로 진학하였다. 1학년 때부터 연세대의 주전 포워드였던 최준용과 달리 이승현이라는 대학농구리그 역대급 파워 포워드가 있었던 팀 사정상 주로 이승현의 백업멤버로서 2년을 보낸다. 13년 연고전 당시 1 쿼터부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승현 대신 출전해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2013 FIBA U19 대회에서 세계적인 농구강국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점 슛 4개 포함 35점을 넣으며 접전을 벌였으나 2014 NBA 드래프트 12순위로 지명된 다리오 사리치의 트리플 더블 활약 속에 석패하고 만다. 3학년이었던 15년부터 고려대의 주전 파워 포워드로 자리 잡았는데 실전감각의 저하나 이승현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거의 완벽히 지우면서 크게 주목받게 된다. 강상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15 프로-아마 최강전이었는데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고려대를 결승전으로 이끌어 주목받았다. 결승전에서 대학 선배 이승현이 이끄는 오리온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강상재만은 대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결국 15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고 동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만 동기인 이종현, 최준용과는 달리 소위 국제무대 검증은 해내지 못했다. 출전시간이 적긴 했지만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본인이 중책을 맡은 고려대에서와 다르게 프로 선배들 사이에서 롤플레이어 역할을 맡는 것에 적응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에 열린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APUBC) 대회에서 스트레치 포워드로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간혹 저조한 득점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지만 결승전에서 하와이퍼시픽대학을 상대로 로터리픽 경쟁자인 이종현, 최준용이 공격에서 삽질을 거듭하는 와중에 추격에 불을 지피는 외곽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경기 기록은 3점 슛 6개 포함 27 득점!! 하지만 경기 막판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공격 집중력에서 밀리는 바람에 91:84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2016년 대학농구리그에서도 높은 신장과 긴 슛거리를 겸비한 가장 뛰어난 스트레치 포워드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신인드래프트에서 이종현, 최준용에 이어 유력 3순위로 꼽히고 있다. 다른 해였다면 1순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재목이지만 위 2명이 워낙 특급이라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R

2016년 10월 22일 모비스와의 16-17 시즌 개막전에서 1쿼터 중반 교체투입되면서 공식 프로데뷔를 하였다. 데뷔 초반에 FIBA룰에 적응하지 못해 삼성전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트레블링을 4개나 범했고 오리온전에서는 대학 선배였던 이승현의 잔머리에 완벽하게 당했지만 2라운드 오리온전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팀의 대 오리온전 10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했다. 당일 경기 MVP 선정은 덤. 다만 이런 확실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에는 포웰 때처럼 국내선수에게 공격패턴 지시를 거의 하지 않고 식물화가 되어버리는 탓에 유도훈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긴 하다. 확실한 공격재능을 가진 신인이 입단을 했음에도 해결사 롤을 부여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정효근, 이대헌, 강상재가 저마다 장점이 전부 다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플레이만 시키고 있어서 각자가 가진 재능을 깎아먹는다는 것. 그래도 제임스 켈리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 시점에서 정효근과 함께 나날이 성장해 나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공격지표가 많이 향상되었다. 거기에다 최준용이 점차 공수에서의 임팩트가 줄어들고 팀 순위마저 6강권으로 치고 나오기는커녕 점점 하락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스탯을 근소하게 맞춰준다면 강상재가 어렵지 않게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1월 15일 LG전에서는 김종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4 득점 9 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5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는데 반칙 관리만 잘했더라면 본인 커리어 최초 더블더블도 가능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최근에 연속해서 10점 이상을 해주고 리바운드, 어시스트도 굉장히 잘해주는 편이어서 상당히 상승세고 인사이드와 외곽 다 가능한 선수여서 전자랜드에서 미래를 책임질 선수이다. 3월 5일 KT전에서는 18 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신인왕 확정 경기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틀린 말도 아닌 게 KBL 신인상은 다른 종목보다 팀 성적을 좀 더 쳐주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09-10 시즌 박성진, 13-14 시즌 김종규, 15-16 시즌 정성우. 시즌 중반 강상재가 스탯만 어느 정도 비벼놓으면 충분히 신인왕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었다. 3월 9일 SK전에서 19 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절정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특히 종료 44초 전 제임스 켈리가 놓친 자유투를 리바운드를 해내고 김선형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투샷을 얻어낸 것은 이 경기의 백미였다. 사실 그 경기는 김선형이 뭐에 홀렸다 싶을 정도로 정상적이지 못한 플레이들만 연거푸 쏟아냈었다. 시상식날 당일까지 최준용과 누가 신인왕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지만 개표결과 101표 중 96표를 받아 압도적으로 신인왕으로 선정되었다. 17-18 시즌 KCC와 시즌 2번째 경기에서 5 반칙 퇴장당하긴 했지만 22 득점을 넣으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8-19 시즌 역시 선배 정효근과 함께 국내선수 라인의 주축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스탯만 보면 전자랜드의 국내 1번 득점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9-20 시즌에도 주득점원으로 활약하였다. 시즌 후 군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농구단에 지원하였고 서류합격하여 최종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경력으로 보나 성적으로 보아 합격은 확실시해 보인다. 예상대로 합격하여 2020년 6월 1일부터 군복무에 들어간다. 2021년 2월에 예정된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최종명단에 포함되었다.

  원주 DB 프로미 R

21-22 시즌을 앞두고 박찬희와 함께 원주 DB 프로미 소속의 두경민과 1:2 트레이드의 구두 합의가 되었으며 향후 전자랜드를 인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서 트레이드에 최종 동의하여 본 트레이드가 발효되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인수가 확정된 뒤 6월 16일에 양 팀에서 서류를 제출했고 곧바로 성사됐다. 등번호는 전에 달던 13번에서 2배 더 잘하자는 의미로 26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13번은 DB의 리빙레전드 윤호영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바꾸었다. 11월 5일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전역을 했고 팀에 합류했지만 공식 전역일은 12월 1일이라 이 날이 지나야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 아시안컵 대회도 다녀오고 꾸준히 준비를 잘 해서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2라운드 LG전 이후로 이상범 감독에게 공개질책을 받으며 2경기를 결장했다. 그리고 복귀한 삼성전 다음 모비스전에 부상을 당해 약 9경기를 결장했다. 부상 복귀 이후 잠잠했지만 2023년 1월 7일 모비스 원정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날 팀도 승리했다.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이후로 현재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플레이스타일

큰 신장에 뛰어난 슈팅 능력이 주무기이며 간결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 외곽에서의 확률 높은 스팟업 3점과 롱 2가 주 옵션이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스탑 점퍼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가드와의 픽 앤 팝을 즐겨 이용하는 편이다. 대학시절부터 슈팅 메커니즘이 잘 다져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치 포워드로 KBL에서 장수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신장과 슛터치를 기반으로 페인트존 근처에서 가드의 패스를 받아 간단히 마무리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16-17 시즌부터는 전자랜드 구단 특유의 역도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후 포스트업 또한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페인트존 안까지 들어가기보다 적당한 위치에서 점퍼를 이용해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줄 수 있으며 플레이 스타일의 영향인지 부상도 적은 철강왕 스타일의 선수이다. 또한 리바운드를 잘 잡는다. 19-20 시즌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고 안양 KGC 문성곤과 함께 국내선수중에 리바운드 능력은 최상급에 속한다. 순수한 득점 능력에 있어서는 근래 등장한 빅맨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지만 다른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본인이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보니 빅맨으로써 피딩 능력과 패스 능력이 돋보이지는 않으며 슈팅을 제외한 다른 기술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운동능력과 스피드 또한 평균 이하이다. 달리는 빅맨을 선호하는 현대 농구의 경향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다.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건 맞지만 의외로 훌륭한 속공트레일러기도 하다. 턴이 바뀌는 시점에 빠르게 코트를 가로질러 마무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공격에 대한 적극성과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약점이라고 지적되던 수비력 역시도 상무 입대 직전 19 시즌부터 만개하기 시작하였고 국내 내로라하는 빅맨들도 강상재에게 우위를 점한다고 보기 어려웠다. 21-22 시즌부터 김종규와 함께 나올 때는 스몰포워드 롤을 맡는다. 하지만 막상 둘을 함께 쓰면 동선이 겹치고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으며 이상범 감독이 말하는 이상적인 트리플 포스트와는 다르게 공이 잘 돌지 않고 공격 전개 시 답답하다. 골밑 경쟁력도 미미하다. 다만 이는 선수 개인의 기량 문제보다는 빅맨인 강상재를 억지로 3번을 보게 하는 이상범 감독의 전술이 까이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대표 빅맨인 둘을 따로따로 출전시키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따라서 트리플 포스트는 계속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 동안 스킬과 전술적인 보완이 요구된다.

 

여담

• 라이벌이기도 한 최준용과 매우 친한 사이인데 대학 1학년 당시 SNS에서 최준용에게 외모비하를 당하자 홧김이었는지 어느 키 큰 분을 닮았다고 하였다. 당시엔 큰 문제없이 지나갔으나 15년에 농갤에서 병림픽 연고전을 진행하다 다시 언급되어 뒤늦게 주목받았으며 결국 언론에까지 실리게 되었다. 이후로 관련 기사마다 인성 운운하는 리플이 달리고 있다. 강상재는 하승진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으며 하승진도 장난스럽게 받아주었다고 한다.

• 가족으로 연년생 누나가 한 명 있으며 강상재가 이를 인터뷰 중에 자주 언급하였다. 어릴 적 부모님이 강상재를 뒷바라지 하느라 누나가 혼자 집에 있던 시간이 많아 스스로 누나에 대한 미안함이 많은 듯하다. 어릴 땐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지금은 서로 둘도 없는 친구라고 한다.

• 대학생 선수답게 SNS 활동이 상당히 왕성한 편이다. 페이스북 친구신청은 팬의 신청도 모두 받아주는 편이며 인스타그램 활동도 열심히 한다. 본인을 '왕재'라고 칭하는 등 오글거리는 멘트도 나름 남겨주면서 스타의 길을 걷는 중.

• 디시 농구 갤러리에 그의 프로 입성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많이 달려있다.

• 드래프트부터 시작해서 각종 짤들이 생산되며 장재석을 잇는 개그 캐릭터로 주목 받았으나 장재석과 달리 실제 플레이에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줘서 탈락 하나 싶었지만 삼성戰의 트레블링과 오리온戰 통한의 수비 실수 때문에 차세대 농갤돌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 신인 BIG 3 중 본인이 제일 미남이라 카더라.

• 2018년 2월 9일 창원 LG전에서 4쿼터 초반 골텐딩 판정이 나오자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는데 유도훈 감독이 혼잣말로 "상재는 거짓말 안 해."라며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결과는 판정 번복으로 골텐딩이 아닌 것으로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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